중2피디아

중2피디아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중3이상의
모든 어른들에 의해 작성되는 집단 포엠(어록)집입니다.
10년 후의 당신이 부끄러워 할 만큼 멋진 문장을 ” “안에 남겨주세요.

중2이하의 여러분들은 아직 미래의 흑역사가 창창하니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용량 미준수시에 발생하는 현자타임에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 “아아, 이건 ‘중2피디아’라는 거다. 베타의 지옥에서 기어 올라온 스레드지…크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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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내 취미를 무시하는 사람들 다 적어둘 거야. 10년 후 내가 이걸로 성공했을 때 과연 웃는 쪽이 누구일지 두고보자고.”

 

“그거 알아? 삐에로랑 클라운은 다르대. 삐에로는 우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클라운은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는 거야. 난 네 앞에서는 클라운이지만, 사실 속으로는 삐에로야. 하지만 난 그걸로 좋아. 너의 웃음엔 나와 같은 가증스러운 이중성이 없거든. 네가 웃을 수 있다면 난 네 광대가 돼도 좋아.”

 

“크큭… ‘플롯’이 보인다. 천상의 플롯이…”

 

“눈치챘나? 이 키보드에는 흑염룡이 봉인되어 있지…후후, 싸움을 원하는 사나운 녀석이라고.”

 

“내 인생에 하등 도움되지 않을 말들에 왜 귀를 기울여야 하지?”

 

“글을 쓴ㄷr는 건 뭘ㄱㄱΓ ? 人ㅏ실 글과 ユ림은 ㄷΓ르スΙ 않을 ス|도 몰乙Γ… ○ㅣ건 한글Ⅱㅏ괴 같은 게 OΓㄴㅑ… 포Δ트모더ㄴΙ즘oㅔ 입각한 ○ㅖ술… ユ スΓ체… λΓ乙占들은 ○|ㅎH 못 ㅎη… ヨ큭….”

 

“덥다고 생각하나? 후훗, 아직 멀었다. 이몸의 열기는 이정도가 아니라고?”

 

“L.I.N.K.를 타고 흘러오는 나의 과거… 이것은 연결(connect) 되어있어…?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이.어.져.있.다-. 영원히 과거로 회귀하는 이 장소…마치 엘리아데의 이야기 속 같지 않은가..”

 

“이 스레드가 마음에 안 드시면 가차없이 탈락시키셔도 됩니다. 왜냐면 제 감성은 타인의 잣대로 잴 수 있는 게 아니니까…크큭”

 

“말할 필요 없어. 난 나보다 약한 녀석이 시키는 말은 듣지 않아”

 

“어른들은 잊어버린 게 아니야. 그저… 그저…과거와의 L.I.N.K 가 끊어진거야. 이곳은 영원히 회귀하는(salmon)과거가 아니야. 이곳은.. 우리의 심상세계가 만들어낸 허상. 과거에 돌아왔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환.상.이다.”

 

“따옴표 안은 너무 좁아.”

 

“잊지 말자! 나의 .잠.재.력.”

 

“어딜 보시는 겁니까. 아, 그렇군요. 후후…당신도 이 ‘힘의 차이’가 보이시는군요.”

 

“꿈은 이루어지는 순간 현실이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기에 우리는 이것을 꿈이라 부르지.”

 

“이불을 발로 찬다는 건 살아있음의 증거(prove)야. 뇌절이라고 해도 나는 나아갈 거야. 남의 눈치를 보고 쓴 글은 더 이상 살아있는 나의 글(living my writing)이 아니라 죽은 글(dead taxt)이니까.”

 

“어이어이. 고작 이 정도야? 내게는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

 

“느리구나. ‘마감’하는 것조차. 작가. 그것이 네 최속의 연재인가?”

 

“펜을 든 사람에게 이상이란 잉크와 같다. 구하는 것이 없는 창작은 빛을 내지 않지. 네게는 너만의 하늘이 있는가, 나약한 자여.”

 

“잘 알았다. 너희들의 ‘필력’을…”

호스트 코멘트

기여하신 분들이 어떤 ‘포엠’을 남기셨는지는 그분들의 ‘이불’을 위해 굳이 따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아마 타임라인으로는 누가 뭐 썼는지 보였을 거예요.

다들 즐겁게 이불을 걷어차셨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지만 다들 글 계통에 계시다 보니 ‘포엠’에 글쓰는 얘기가 조금씩 섞였던 게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스레드 복수로 세울 수 있었으면 굳이 퇴고하진 않았을 거예요. 멋진 단락으로 사유를 나누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아무 생각없는 피학적인 스레도 하나쯤은 있는게 재밌을테니까.

다음 스레는 조금 실험적인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텐션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필력’이었어요.
후후후… 그 ‘필력’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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