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서씨가 운영하는 눈꽃 가게 입니다.
박리다매로 싸게 파는 곳과는 또 다른 매력의
아담하고 작은 모퉁이 가게죠.
서씨의 오랜 꿈이기도 했습니다.
그날, 크리스마스 이브엔 하얀고양이와
시베리안 허스키, 또 순록과 산타 할아버지 까지
서로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다양한 손님들이 오고 갔는데요.
그 모퉁이 가게를 찾아오기 까지 그들은 사실
서씨의 따뜻한 마음을 이미 알고 있지 않았을까요?
(선한 사람은 동물들이 먼저 알아본다는 말을 믿어요.)
저도 그 눈꽃가게에 너무 가보고싶군요.
제 어깨에 눈송이를 고이고이 녹이지 않고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