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아카식 레코드

작가 코멘트

저는 단어의 의미나 쓰임에 관계 없이, 그 단어의 어감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항해라는 단어가 그러한데, 마찬가지로 항해사라는 단어도 입술을 움직여 중얼거리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술자가 스스로를 항해사라고 표현하는 부분이 조금은 오글거리게 느껴졌습니다.
지가 지 입으로 항해사라니,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