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독자분에게

작가 코멘트

사실 이건 분량으로 보면 장편일 수 없고, 내용으로 보면 소설일 수 없는 아주 해괴한 글입니다.
편지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런 편지가 오고가진 않았습니다. 그냥 제가 필요한 상황을 가정해서 써내려간 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소설을 쓰다보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만약 본문의 대사에서 누군가가 일부러 오류를 범했다면, 묘사를 통해 그것이 틀렸음을 밝혀야 합니다.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그것 역시 중요하다는 걸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디어 상태에서는 나쁘지 않았는데, 막상 써놓고보니 별로입니다. 그래도 뭐 힘주어 쓴 소설은 아니니까요, 그냥 올려보렵니다.

헛소리는 이쯤에서 관두고, 다음 작품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