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8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전설의 뮤지션 오자키 유타카(尾崎豊)란 가수가 있다. 그의 유고앨범 중에 <두 개의 마음>이란 노래가 있는데, 2절 가사에 보면, “떨어져 ...더보기
소개: 8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전설의 뮤지션 오자키 유타카(尾崎豊)란 가수가 있다. 그의 유고앨범 중에 <두 개의 마음>이란 노래가 있는데, 2절 가사에 보면,
“떨어져 있어도 너의 마음이 들려와. 너에게로 닿겠지? 나의 이 마음이…”
라는 구절이 있다.
이 얼마나 시공간을 초월하는 멋진 말인가!!
그 기다림엔 외로움도 고독도 지루함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설렘이 있다. 그 설렘만으로도 기다리는 시간은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 하지만 막상 죽음이 닥쳤을 때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다. 더구나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고 사는 재미에 빠진 청춘이라면 더욱 그 끈을 놓기 어려울 것이다.
“죽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 어떻게 죽느냐가 중요한 거지. 깨끗하게. 곱게. 그리고 준비할 시간이 있으면 감사할 일이지.”
죽음이란 과연 무엇일까?
삶과 죽음 사이엔 문이 하나 존재한다. 결국 그 문을 누가 먼저 열고 들어가느냐는 시간문제인 것이다.
다른 공간, 다른 시간 속에 살고 있어도 함께 했던 추억을 안고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이다. 그래서 죽음은 남은 자에 대한 배려와 떠난 자에 대한 안부가 깃든 잠깐의 헤어짐인 것이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