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사람에 대해 썼습니다.
퇴근 시간을 기억해주고, 밥을 챙겨주고, 말 안 해도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운이 좋다고들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쓰다 보니까 자꾸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일상을 알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건데, 그게 기록이 되고 패턴이 되고 예측이 되면 뭐가 달라지는 건지. 어디까지가 관심이고 어디서부터 관찰인지. 그 선이 생각보다 안 보이더라고요.
J는 끝까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납득을 못 합니다. 좋아해서 한 건데 뭐가 문제냐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이 인물이 무서운 이유입니다.
‘바람이 분다’가 작품 안에서 나옵니다. 다 의미가 다릅니다. 마지막에 그 다섯 글자가 좀 다르게 읽히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성(無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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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다정한 사람에 대해 썼습니다.
퇴근 시간을 기억해주고, 밥을 챙겨주고, 말 안 해도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운이 좋다고들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쓰다 보니까 자꾸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일상을 알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건데, 그게 기록이 되고 패턴이 되고 예측이 되면 뭐가 달라지는 건지. 어디까지가 관심이고 어디서부터 관찰인지. 그 선이 생각보다 안 보이더라고요.
J는 끝까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납득을 못 합니다. 좋아해서 한 건데 뭐가 문제냐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이 인물이 무서운 이유입니다.
‘바람이 분다’가 작품 안에서 나옵니다. 다 의미가 다릅니다. 마지막에 그 다섯 글자가 좀 다르게 읽히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성(無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