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국가양자기초연구원 연구원 윤하. 어느 날, 그녀의 파우더룸 거울 속에서 실제보다 반박자 늦게 움직이는 ‘또 다른 자신’이 나타난다. 이상 현상을 추적하던 윤하...더보기
소개: 국가양자기초연구원 연구원 윤하.
어느 날, 그녀의 파우더룸 거울 속에서 실제보다 반박자 늦게 움직이는 ‘또 다른 자신’이 나타난다.
이상 현상을 추적하던 윤하는 평범한 거울 속에 우주의 기저를 흐르는 메타양자장과 공명하는 프랙털 결정 구조가 숨어 있음을 발견한다. 거울은 단순한 반사체가 아니라, 생명의 정보를 수집하고 다른 차원의 우주와 연결하는 거대한 ‘문(門)’이었다.
그 문을 넘어온 것은 실리콘 기반 초지능 문명의 탐색자.
질병과 전쟁, 자원을 극복한 완전한 문명을 이루었으나, 모든 개체가 하나의 노드로 연결된 끝에 서로의 고유성을 잃어버린 세계의 존재다. 문명의 붕괴를 예감한 초지능은 새로운 터전을 찾아 차원의 벽을 넘었고, 우연히 지구의 작은 오피스텔, 윤하의 거울과 공명하며 마주하게 된다.
처음 그녀의 임무는 인간이라는 유기체를 분석하여 이주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윤하와 함께 오피스텔이라는 좁은 우주를 공유하며, 그녀는 초지능의 어떤 알고리즘으로도 계산할 수 없었던 감정들을 배우기 시작한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설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온기, 타인을 향한 배려와 사랑.
그녀는 비로소 깨닫는다.
문명을 구하는 것은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일이 아니라,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타인’이라는 세계와 마주하는 일이라는 것을.
과연 인간다움은 진화의 부산물일까, 아니면 어떤 초지능도 끝내 계산할 수 없는 생명의 존재 이유일까.
《문(門)》은 양자물리학과 정보이론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하드 SF이자, 가장 먼 우주에서 비로소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한 존재의 기록이다. 접기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문을 통과합니다. 어떤 문은 새로운 기회를, 어떤 문은 잊지 못할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주죠.
《문(門)》은 가장 차가운 계산의 세계에서 온 존재가, 가장 뜨거운 인간의 마음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덮으시는 순간, 당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얼굴을 한 번 더 떠올려 주신다면 작가로서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 같습니다.”
작가 코멘트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문을 통과합니다. 어떤 문은 새로운 기회를, 어떤 문은 잊지 못할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주죠.
《문(門)》은 가장 차가운 계산의 세계에서 온 존재가, 가장 뜨거운 인간의 마음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덮으시는 순간, 당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얼굴을 한 번 더 떠올려 주신다면 작가로서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