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좀 얻으러 왔습니다

기름 좀 얻으러 왔습니다

작가 코멘트

한 독일군 장군이 말한 “장교 4분법”에서 출발한 작품입니다. 장교의 유능함과 무능함, 부지런함과 게으름이 전쟁터에서는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생존 가능성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연료를 구하러 갔다가 포로가 되었다는 러시아 병사들의 황당한 일화에서 모티프를 얻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어리석은 행동처럼 보일지 몰라도, 어떤 상황에서는 쓸데없이 죽지 않는 것이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유능함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