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벽을 타고 흐르는 건 오물인가, 예술인가.” 치매 안심 병동 8호실, 그곳엔 노년의 화가 고선형이 산다. 예술을 모르는 요양원 사람들의 멸시와 약물에 취해 ...더보기
소개: “벽을 타고 흐르는 건 오물인가, 예술인가.”
치매 안심 병동 8호실, 그곳엔 노년의 화가 고선형이 산다.
예술을 모르는 요양원 사람들의 멸시와 약물에 취해 흐릿해지는 정신 속에서,
그녀는 생의 마지막 프레임에 담을 단 한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안녕, 또, 만나.”
망상과 현실, 예술과 광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한 예술가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다. 접기
작가 코멘트
이 소설은 ‘예술가로서의 자아’와 ‘소멸해가는 정신과 육체’ 사이의 지독한 불화에 관한 기록입니다.
요양원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인간의 존엄이 어떻게 짓밟히고,
또 예술은 그 비극 속에서 어떻게 마지막까지 저항하는지 그려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