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꿈에 밤에만 여는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도서관은 일반인들에겐 안 보이고 날이 저물면 요괴와 괴물, 귀신 등이 손님으로 온다. 분위기는 딱 던트북스 같은 느낌인데 어둡고.....더보기
소개: 꿈에 밤에만 여는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도서관은 일반인들에겐 안 보이고 날이 저물면 요괴와 괴물, 귀신 등이 손님으로 온다. 분위기는 딱 던트북스 같은 느낌인데 어둡고.. 탁자와 의자가 많이 있다. 나는 이 요괴, 괴물, 귀신들에게 그 날 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낼 수 있는 책을 골라줘야 하는데 골라준 책이 마음에 안 들면 이 놈들이 우어어어~ 하면서 밖으로 뛰쳐나가 사람들을 해꼬지 하기 때문에 정말 신중하게 골라줘야 한단다. 추리소설 좋아하는 애한테 로맨스 권해줬다가 열 받은 요괴가 거대한 풍선처럼 부풀어 누런 콧물 덩어리로 빵~ 터지는 바람에 온 도시가 콧물 범벅이 되어서 상사한테 겁나 혼나는 등 온갖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드디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척! 책을 권해주고 평화로운 밤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능숙해졌는데… 이제 문제는 얘네들이 해가 떠도 책을 읽느라 정신이 푹 빠져서 집에 갈 생각을 안하는 거다. 사장은 빨리 보내라고 화를 버럭버럭 내고 아무리 밀어도, 먹을 걸로 꼬셔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 괴물들 때문에 스트레스 겁나 받다가 잠에서 깨었다.
작가 코멘트
꿈을 훔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