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禁書)

금서(禁書)

작가 코멘트

(4장 3막, 이어짐)
(가당찮은 말씀이십니다, 주인님! 저는 단지 방을 청소하러 왔을 뿐입니다.)
(고작 그게 여기 온 이유인가, 귀염둥이? 내 방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인님. 저는 그저 미천한 아르고니안 하녀일 뿐입니다.)
(그렇겠지, 나의 귀염둥이. 그래서 좋아하는 거야. 그 튼실한 다리와 늘씬한 꼬리 말이야.)
(저를 놀리시는군요, 주인님!)
(두려워 말거라.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단다.)
(저는 청소를 해야만 합니다, 주인님. 안 그러면 사모님께서 제 목을 날릴 거예요!)
(청소라, 음? 너한테 줄 일거리가 있지. 자, 내 창을 닦아라.)
(하지만 너무 큰 걸요! 밤새도록 닦아야 할 거예요!)
(시간은 많단다, 예쁜아. 시간은 많아.)
(4장 3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