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작가

귀가

작가 코멘트

사실 쓴지 좀 된 걸 공개하는 중인데, 정말 별로군요. 역시 글쓰기는 큰 목표를 가지면 결과는 엉망이군요.

그리고 긴장되는 장면들을 쓰다보면 괜히 개그가 튀어나옵니다. 이걸 참는 게 어쩌면 제일 힘들더라구요.
–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다
아니 날 왜? 라는 의심이 끝없이 들지만, 물어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집을 알려주면 안 된다. 핸드폰을 꺼내 아무에게나 전화를 건다. “누구세요?” 핸드폰 볼륨을 최대한 줄인다. “아 오늘 너네 집으로 놀러간다고 했잖아. 아파트 어디라 그랬지? 쥬세로 아파트였나?” “치폴레 먹고 싶다. 치폴레 먹으려면 바다 건너야 하는데.” “아 맞다. 치폴레 아파트로 갈게.” “노로바이러스랑 살모넬라 균 가져와. 기대하고 있을게.” “응 알았어.” 끊고 확인해보니 좀 전에 연락했던 거래처 사람이다. 진짜 충분히 미친 놈이다.

– 기억을 돌이켜 추적자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잠깐 호흡을 고르고, 보면 이 사람들은 배가 나오고 그러지 않았다. 꽤나 딱 붙는 정장이 이상하지 않았다. 나도 그런 옷이 멋있길 바랬는데, 지금 입으면 한방에 시원하게 터지겠지. 단추는 아름답게 날아오를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