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으로 돈이 막 벌리다 보니, 주식 영상을 보는데 미쳐 그간 집필에 소홀했습니다. 그렇게 헛물이 든 끝에 급기야 그동안 좋은 수익을 내던 지수 추종 ETF를 몽땅 팔아치우고 방구석 워렌버핏이 되어 멋대로 포트폴리오를 짜봤는데, 실전에 들어간 첫 날 잠재 수익 2%를 손해 보고 그 다음 날 잠재 수익 5%를 손해 보고 나니까 갑자기 사지가 떨리고 머리가 차갑게 식으면서 현실 세계로부터 도피하고픈 강렬한 욕망이 들더라구요. 주식으로 대박나서 파이어족이 되어 집필에 전념하겠다는 자기 합리화가 붕괴된 후에야 비로소 워드프로세서를 다시 켤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순간 워렌버핏의 성령을 가장한 마구니가 들렸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성령이 맞았던 것 같아요. 제 성격 상 주식으로 대박나봤자 집필은 뒷전이고 전업 투자자가 되겠다고 하루 24시간 매매 프로그램만 돌릴 게 뻔한데, 일치감치 머리통을 깨부수러 오신 거죠. 그래서 음봉이 뜰 때마다 집필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거란 기대로 고점인 줄 알면서도 하X닉스 매수했습니다. 정말이에요. 설마 여기서 더 오르겠어요?
작가 코멘트
최근 주식으로 돈이 막 벌리다 보니, 주식 영상을 보는데 미쳐 그간 집필에 소홀했습니다. 그렇게 헛물이 든 끝에 급기야 그동안 좋은 수익을 내던 지수 추종 ETF를 몽땅 팔아치우고 방구석 워렌버핏이 되어 멋대로 포트폴리오를 짜봤는데, 실전에 들어간 첫 날 잠재 수익 2%를 손해 보고 그 다음 날 잠재 수익 5%를 손해 보고 나니까 갑자기 사지가 떨리고 머리가 차갑게 식으면서 현실 세계로부터 도피하고픈 강렬한 욕망이 들더라구요. 주식으로 대박나서 파이어족이 되어 집필에 전념하겠다는 자기 합리화가 붕괴된 후에야 비로소 워드프로세서를 다시 켤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순간 워렌버핏의 성령을 가장한 마구니가 들렸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성령이 맞았던 것 같아요. 제 성격 상 주식으로 대박나봤자 집필은 뒷전이고 전업 투자자가 되겠다고 하루 24시간 매매 프로그램만 돌릴 게 뻔한데, 일치감치 머리통을 깨부수러 오신 거죠. 그래서 음봉이 뜰 때마다 집필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거란 기대로 고점인 줄 알면서도 하X닉스 매수했습니다. 정말이에요. 설마 여기서 더 오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