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외인경人外人境

10境-하동(河童)이 된 오빠

작가 코멘트

하동을 만난 이야기랑 계곡에 가족끼리 놀러간 얘기 빼고 전부 사실입니다.
외할머니는 103세까지 사셨고, 백호살이 3개고, 형제가 전부 그렇게 뿔뿔이 흩어졌죠. 형제 셋을 잡아먹고 살아서 이렇게 오래 못 죽는구나, 가 입버릇이셨구요. 할아버지 사업이 부침이 심해서 결국 점쟁이 말을 듣고 직접 여관을 경영하셨습니다. ‘여관’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으로 따지면 외국인 여행객 전용 도미토리… 당시엔 되게 잘 되고 외국인들이 많이 묵어가는 여관으로 유명해서 신문에도 실렸었대요.

첫째 오빠가 놀러갔다 계곡에 빠져 죽은 것도 할머니가 직접 말씀하신 사실이고, 가족들은 실족사라고 했는데, 아마 자살이었을 거 같다, 항상 우울했으니까… 도 할머니가 직접 말씀해주신 사실입니다. 살아생전에 오빠가 죽은 곳에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셨는데, 못가셨죠.

거기에다가 다른 분에게 들은, 그 분의 실화를 붙였습니다.
(물에 빠졌었는데, 뭐가 나를 잡더니 물가로 끌어댕기더라고. 생각해보니께, 물귀신이라는 놈이, 좀 머리가 모자랐는지, 나를 델꼬 갈라다가 실수로 물가쪽으로 끌어댕긴 모냥이여.
그게 다에요?
어.
아… 네…)

실화+실화=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