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델포이, 예언의 신 록시아스가 지배하는 성스러운 도시. 그러나 태양신이 천 발의 화살로 쏘아 죽였던 대지의 뱀 퓌톤의 아들이 태어난다. 그의 알이 델포이 축일에 부화했고 그 아이는...더보기
소개: 델포이, 예언의 신 록시아스가 지배하는 성스러운 도시. 그러나 태양신이 천 발의 화살로 쏘아 죽였던 대지의 뱀 퓌톤의 아들이 태어난다. 그의 알이 델포이 축일에 부화했고 그 아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델포이 신전에 거두어진다. ‘뱀의 아이’라는 뜻의 오피디데스라는 이름을 얻고 아이는 신전에서 성장한다. 어느 날, 오피디데스에게 신탁이 내려진다. ‘대지의 뱀이 다시 이빨을 드러내리니, 복수의 화살이 델포이를 무너뜨리리라’ 신탁이 퍼지면서 신전 사람들은 오피디데스를 멀리한다. 신전에서 점차 고립되어가며 오피디데스는 자신의 신탁의 의미를 곱씹지만 그는 신탁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이 정말로 델포이를 무너뜨릴 파멸의 존재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점차 밝혀지는 진실은 그가 단순한 신탁의 대상이 아니라 신들의 운명과 권력의 도구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신들의 세계에서 그는 단순히 하나의 장기말에 불과할 뿐. 신탁을 조작한 자가 있다며 록시아스는 오피디데스에게 여정을 명령한다. 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