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살다보면 누구나 최악의 하루를 맞이하곤 한다. 문제는 그놈의 지옥같은 하루가 계속해서 쏟아지다가 눈사태처럼 인생을 뒤덮어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나, 한민수의 인...더보기
소개: 살다보면 누구나 최악의 하루를 맞이하곤 한다. 문제는 그놈의 지옥같은 하루가 계속해서 쏟아지다가 눈사태처럼 인생을 뒤덮어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나, 한민수의 인생이었다. 이미, 뇌파 인터넷을속에선 모두가 날 가증스런 놈이라 기록되어 있겠지. 하지만 후대 사람들이 날 재평가 될지도 모르고 무고한 사람들이 죽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 이렇게 기록을 남긴다.
잠깐만, 기록은 아니라고? 그러면 이걸, 이 행위를 뭐라고 불러야 하지? 전송이나 학습이라고 해야 하나? 젠장, 아무렴 어때? 난 이미 벼랑 끝에 서 있다. 아파 죽겠고, 이런 용어를 배우기엔 시간이 없다.
아무튼 처음부터 시작할테니까 똑바로 봐주기 바란다. 일단, 첫날은 너도 알다 시피, 내 머릿속에 저장된 인공지능, EVA가 내게 건 이혼소송과 거짓 납치 신고였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