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사후세계에는 특별한 법칙이 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 곧 화폐이자 식량이라는 것.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소녀 307호에게는 구미호나 빨간 마스크처럼 유명한 귀신이 되...더보기
소개: 사후세계에는 특별한 법칙이 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 곧 화폐이자 식량이라는 것.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소녀 307호에게는 구미호나 빨간 마스크처럼 유명한 귀신이 되겠다는 꿈이 있다. 그녀는 ‘신발귀신’으로서 이승 사람들을 놀려먹는 데 재미를 붙였지만, 유명해지는 데는 현실적 장벽이 있다. 그녀가 사후세계의 검은 손인 유화의 꼭두각시가 되면서 사건은 비극으로 치닫는다.
307호의 단짝인 208호는 사랑과 죄책감 사이에서 흔들리며, 친구를 구하기 위해 귀신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선택을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