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은 대현의 사무실을 가득 채운 집기를 유심히 관찰했다.
책상이며 의자며 손님을 맞이하는 소파, 업무용 컴퓨터 등등, 온통 검은색 집기 뿐이었다. 허나 이 집기들이 정말 검은색이 맞는가?
이 집무실에 있는 것 중 어느 하나도 진정으로 검은색인 것은 없었다. 갈색, 혹은 회색인 것들이 짙고도 무거운 색채를 둘러 검은색처럼 보일 뿐이었다. 신대현은 어째서 검은색처럼 보이는 데 신경을 썼는가? 우두머리의 위엄을 위해서?
이철은 대현의 사무실을 가득 채운 집기를 유심히 관찰했다.
책상이며 의자며 손님을 맞이하는 소파, 업무용 컴퓨터 등등, 온통 검은색 집기 뿐이었다. 허나 이 집기들이 정말 검은색이 맞는가?
이 집무실에 있는 것 중 어느 하나도 진정으로 검은색인 것은 없었다. 갈색, 혹은 회색인 것들이 짙고도 무거운 색채를 둘러 검은색처럼 보일 뿐이었다. 신대현은 어째서 검은색처럼 보이는 데 신경을 썼는가? 우두머리의 위엄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