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보스의 여자와 하룻밤, 그 현장을 덮친 보스를 피해 팬티 바람으로 도망치던 한 남자가 있다. 자칭 ‘좀팽이’, 짝사랑하던 여자는 가장 친한 친구의 아내가 되고...더보기
소개: 보스의 여자와 하룻밤, 그 현장을 덮친 보스를 피해 팬티 바람으로 도망치던 한 남자가 있다. 자칭 ‘좀팽이’, 짝사랑하던 여자는 가장 친한 친구의 아내가 되고, 되는 일 하나 없던 운전기사 박칠규의 인생은 그렇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유일한 친구 덕분에, 그는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의 인생을 뒤바꿀 기적 같은 만남이 시작된다. 남들보다 뛰어난 ‘달리기 실력’ 하나로 분데스리가를 뒤흔드는 축구 영웅으로 거듭난 것이다.
월드컵 영웅이 된 박칠규가 직접 털어놓는 이 이야기는, 신이 내린 재능이나 악마적 기교가 아닌, 엉뚱한 오해와 우연, 찌질했던 과거의 트라우마가 빚어낸 한 편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인생 역전 성공 신화’이다. 접기
작가 코멘트
인생의 가장 밑바닥, 팬티 바람으로 도망치던 한심한 남자에게도 기적은 찾아올까요? 박칠규라는 미워할 수 없는 ‘좀팽이’의 이야기를 통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우리네 인생에도 문득 선물처럼 찾아오는 희망과 유쾌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