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먼 미래의 가니메데. 죽은 체납자가 브레인타워로 도망치자, 세무공무원, 덴트 슈머가 죽은 이를 뒤쫓아 황야로 나갔다. 그의 유일한 동료는 이동수단이자, 프록시서버인 거대 사마귀 ...더보기
소개: 먼 미래의 가니메데.
죽은 체납자가 브레인타워로 도망치자, 세무공무원, 덴트 슈머가 죽은 이를 뒤쫓아 황야로 나갔다.
그의 유일한 동료는 이동수단이자, 프록시서버인 거대 사마귀 로보 뿐. 하지만 브레인 타워에 입주한 부자들은 자기들 치부를 들추는 덴트가 달갑지 않다. 그들은 호시탐 자기들 재산을 추적하는 덴트를 제거하려 든다. 그리고 기업이 고용한 용병인 화영은 동료들을 이끌고 나타나 덴트가 얻은 정보를 가로채려 기회를 엿본다. 설상가상으로 상부에서는 덴트에게 불가능한 미션까지 떠넘겨 그를 조용히 퇴출시려 하는데.
한때 에이스 세무공무원이었다가 폐급으로 전락한 덴트 슈머.
그는 다시금 에이스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인가?
아니, 살아 남을 수나 있을까? 접기
작년에 써둔 작품입니다. 세금 문제와 죽음, 빈부격차를 사이버펑크와 섞은 작품이죠. 원래는 사후세계 유령들에게 세금을 걷으러 가는 이야기를 기획했었습니다만, 그것보단 사이버펑크 쪽이 더 재미있어 보여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정장차림의 공무원이면 조금 비주얼이 부족해 보여서 사마귀를 타고다니는 공무원을 상상했습니다. 원래는 사마귀를 타고다니는 현상금 사냥꾼 이야기를 조금 써둔 것도 있었는데, (영 손에 안잡혀서 미완성작으로 두었습니다.) 결국 이 작품 속에 녹아들었습니다.
화영의 경우는 카우보이 비밥에서 나오는 페이를 기반으로 제가 겪어본 여성분들을 이리저리 섞어 만든 케릭터입니다. 원래는 2중 배신을 하는 케릭터로 잡을까도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주인공이 충분히 고통 받고 있다 싶었습니다. 완전히 치매에 걸리는 엔딩도 생각했지만, 미래에 치매를 고치지 못할리 없을 거란 기대감에 그런 엔딩은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뇌 만 남은 부자들의 뒷조사를 해서 세금을 걷으러 떠나는 이야기가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작품을 절반 즈음 완성 했을 때 즈음, 제가 자주 다니던 카페의 사장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한동안 다른 곳에서 작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작업하던 카페의 이름이 카페 큐리어스였습니다. 무려 15년간 다니던 카페가 사라져서 아직도 가슴 한편이 아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 결말에 가서는 모든 케릭터를 확실하게 처리하는 저이지만, 이 작품만은 해피엔딩(?)을 그렸네요.
작가 코멘트
작년에 써둔 작품입니다. 세금 문제와 죽음, 빈부격차를 사이버펑크와 섞은 작품이죠. 원래는 사후세계 유령들에게 세금을 걷으러 가는 이야기를 기획했었습니다만, 그것보단 사이버펑크 쪽이 더 재미있어 보여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정장차림의 공무원이면 조금 비주얼이 부족해 보여서 사마귀를 타고다니는 공무원을 상상했습니다. 원래는 사마귀를 타고다니는 현상금 사냥꾼 이야기를 조금 써둔 것도 있었는데, (영 손에 안잡혀서 미완성작으로 두었습니다.) 결국 이 작품 속에 녹아들었습니다.
화영의 경우는 카우보이 비밥에서 나오는 페이를 기반으로 제가 겪어본 여성분들을 이리저리 섞어 만든 케릭터입니다. 원래는 2중 배신을 하는 케릭터로 잡을까도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주인공이 충분히 고통 받고 있다 싶었습니다. 완전히 치매에 걸리는 엔딩도 생각했지만, 미래에 치매를 고치지 못할리 없을 거란 기대감에 그런 엔딩은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뇌 만 남은 부자들의 뒷조사를 해서 세금을 걷으러 떠나는 이야기가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작품을 절반 즈음 완성 했을 때 즈음, 제가 자주 다니던 카페의 사장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한동안 다른 곳에서 작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작업하던 카페의 이름이 카페 큐리어스였습니다. 무려 15년간 다니던 카페가 사라져서 아직도 가슴 한편이 아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 결말에 가서는 모든 케릭터를 확실하게 처리하는 저이지만, 이 작품만은 해피엔딩(?)을 그렸네요.
늦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추모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장님,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