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17년, 경주 ‘월성’ 성벽에서 두 인골이 나란히 누운 모습으로 출토 되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들의 죽음이 순장의 기록으로만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더보기
소개: 2017년, 경주 ‘월성’ 성벽에서 두 인골이 나란히 누운 모습으로 출토 되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들의 죽음이 순장의 기록으로만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로의 마지막을 함께 한 그들의 삶에 드라마적 생명력을 주고 싶어 소설을 쓰게 되었다.
신라 초, 석탈해가 왕 위에 오른 후 권력 찬탈은 보이지 않는 손을 타고 더욱 심화된다.
박혁거세의 딸이자 신녀’ 아로’는 혁거세의 나라를 열망하고
결국 태자 김촌주는 파사 이사금에게 양위를 양위하고 계림으로 돌아간다.
<월성: 운명을 거스른 자>는 그 이후의 이야기다.
때는 신라 초, 사로국 시대
5대 왕, 파사 이사금과 신녀 ‘아로’는 ‘호공의 터’에 새 성을 지어 박혁거세의 대를 잇는 사로국을 이루려 한다.
호공은 터는 김촌주의 터.
김촌주는 자신의 땅에 성을 지으려 한다는 소식에 격분하고 아로와 김촌주, 이사금과 김촌주의 대립은 더욱 심화된다.
한편, 신탁을 받던 아로가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나정에서 자란 ‘채화’는 하늘의 뜻이 적힌 ‘목간’을 가지고 궁으로 들어가다 첩자로 몰려 옥에 갇힌다.
말을 못하는 채화는 목간을 가지고 금성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첩자로 몰려 옥게 갇힌다.
목간의 뜻을 알게 된 김촌주는 몰래 채화를 계림으로 빼돌려 다시 왕위에 오를 수단으로 채화를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김촌주의 둘째 아들 ‘김 윤’이 채화를 사랑하자 김촌주의 고민은 깊어진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