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아가씨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나포리 한 조각 때문이었다. 나포리는 그저 음식이었다. 그냥 먹기에는 영 상태가 별로인 과일과 채소 따위를 말려 낸 가루를, 값싼 향신료와 ...더보기
소개: 아가씨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나포리 한 조각 때문이었다.
나포리는 그저 음식이었다. 그냥 먹기에는 영 상태가 별로인 과일과 채소 따위를 말려 낸 가루를, 값싼 향신료와 마구 섞어 반죽해 굳힌 음식. 본래의 재료가 채소와 과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퍽퍽하고 거친 데다 느껴지는 맛이라고는 싸구려 향신료의 맛밖에 없는, 그런 음식.
못 먹을 재료를 어떻게든 먹어보겠다고 만든 음식인지라 누구나 값싸고 가치 없는 음식을 꼽으라면 한 손에 꼽는 음식이 바로 나포리였다. 당연히 양반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평민들도 가뭄 같은 게 들어 당장 먹고 죽을 것도 없을 때가 아니면 쳐다보지 않는 음식. 하여 보통 노비들의 식사로나 제공되는, 지극히 하찮은 음식. 나포리는 바로 그런 음식이었다. 접기
마지막 화입니다!
중단편으로 계획했던 소설인지라, 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아무 계획도 없이 일단 냅다 쓰기 시작했던지라 투박하기 그지 없던 소설을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마지막 화까지 읽으러 와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작가 코멘트
마지막 화입니다!
중단편으로 계획했던 소설인지라, 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아무 계획도 없이 일단 냅다 쓰기 시작했던지라 투박하기 그지 없던 소설을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마지막 화까지 읽으러 와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