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아가씨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나포리 한 조각 때문이었다. 나포리는 그저 음식이었다. 그냥 먹기에는 영 상태가 별로인 과일과 채소 따위를 말려 낸 가루를, 값싼 향신료와 ...더보기
소개: 아가씨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나포리 한 조각 때문이었다.
나포리는 그저 음식이었다. 그냥 먹기에는 영 상태가 별로인 과일과 채소 따위를 말려 낸 가루를, 값싼 향신료와 마구 섞어 반죽해 굳힌 음식. 본래의 재료가 채소와 과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퍽퍽하고 거친 데다 느껴지는 맛이라고는 싸구려 향신료의 맛밖에 없는, 그런 음식.
못 먹을 재료를 어떻게든 먹어보겠다고 만든 음식인지라 누구나 값싸고 가치 없는 음식을 꼽으라면 한 손에 꼽는 음식이 바로 나포리였다. 당연히 양반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평민들도 가뭄 같은 게 들어 당장 먹고 죽을 것도 없을 때가 아니면 쳐다보지 않는 음식. 하여 보통 노비들의 식사로나 제공되는, 지극히 하찮은 음식. 나포리는 바로 그런 음식이었다. 접기
13회입니다! 다음 화가 마지막입니다!
왕희와 성사진의 마지막 만남은 성사진이 제국으로 건너가고 4년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길게 휴가를 얻었던 왕희가 성사진을 만나러 제국에 찾아왔었고, 그 만남 이후로 둘은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제 한 화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작가 코멘트
13회입니다! 다음 화가 마지막입니다!
왕희와 성사진의 마지막 만남은 성사진이 제국으로 건너가고 4년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길게 휴가를 얻었던 왕희가 성사진을 만나러 제국에 찾아왔었고, 그 만남 이후로 둘은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제 한 화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