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을, 대학에서 과제로 썼던 글입니다. 정호웅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고 다소 고친 부분이 존재합니다.
아직도 저는 공백이기를 희망하는 걸까요? 어쩌면 공백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존재하고 싶을는지도 모릅니다. 햇빛을 받으면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새까만 글자 무리나 아름다운 선화가 아니라 그저 그대로 투과하는 공백으로, 나 여기에 살아 있소, 하고 조용히 알아주기를 바라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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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감성광기잔인슬픔
작가 코멘트
2020년 가을, 대학에서 과제로 썼던 글입니다. 정호웅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고 다소 고친 부분이 존재합니다.
아직도 저는 공백이기를 희망하는 걸까요? 어쩌면 공백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존재하고 싶을는지도 모릅니다. 햇빛을 받으면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새까만 글자 무리나 아름다운 선화가 아니라 그저 그대로 투과하는 공백으로, 나 여기에 살아 있소, 하고 조용히 알아주기를 바라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