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어느 날. 갑자기 여기저기 생겨나기 시작한 ‘기록이 없는’ 시신들. 관련된 기억도, 인적 사항도, 그리고 인간관계도. 아무것도 없는 익명의 시신들이 계속해서...더보기
소개: 어느 날. 갑자기 여기저기 생겨나기 시작한 ‘기록이 없는’ 시신들.
관련된 기억도, 인적 사항도, 그리고 인간관계도. 아무것도 없는 익명의 시신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이미 자극적인 언론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이 기이한 현상들이 불편하다 느낄 뿐. 공포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오직 한 사람. 죽은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잃지 않은 고등학생 시형 만이 그들이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지워지고 잊혀졌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꿈 속에서의 끔찍한 기억들과 함께, 시형은 이 괴현상을 파헤치기 위해 오래전 억지로 잊었던 과거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자 한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