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참으로 길게 왔습니다.! 참으로 오랫동안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한 마디를 요약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사랑’ 이라고만 적고, 표현하기에는 빠뜨린 부족함이 있을 듯...더보기
소개: 참으로 길게 왔습니다.!
참으로 오랫동안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한 마디를 요약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사랑’ 이라고만 적고, 표현하기에는 빠뜨린 부족함이 있을 듯해서 입니다.
긴 시간 차곡하게 보관되어 온 만큼이나 한 글자, 한 단어를 옮기면
글자 한자, 단어 하나 마다 그 아리한 통증이 향기처럼 가슴으로 풍겨들고
천천히 번지는 물감처럼 마음으로 스며옵니다.
이역만리 사랑도 아니고,
금역화된 사랑도 아니었지만
왜 그리 그 때는 사랑하기가 어려웠을 까요?
정신없이 깊이 빠져, 인사불성, 혼절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진짜 “빠져” 버릴 만도 하고
서로 그랬건만,. 어찌 그토록 “절제된” 사랑에 고통스러워들 했을까요?
서로가 너무도 잘 알고,
서로가 지나치도록 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왜 그리 가까워지기를 어려워 했을까요?
떨어져 있음 가까이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그런데 가까이 있으면 떨어지지 못해 또 괴로워하고,.
그래서 다시 가까워지도록 온 노력을 기울여 가까워지면,
사랑 때문에, 표현 못하는 사랑 때문에 더 가슴 아파하고,
그래서 또 떨어지면 미처 같이 있을 때 표현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다시 말해야 할 듯해서 만나기 위해, 그래서 표현하기 위해 떨어져 있음을 원망하고,.
그래도 또 사랑하고,.
그렇게 “참을 수 없는 사랑”을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우선 사랑이라는 게 정석, 왕도라는 게 없지 않습니까?
서로 아프게 사랑하면서도,
그 아픔이 사랑의 진실인 냥, 더 깊이 사랑하는 방법인 냥,
그것이 진짜 그 사람만을 위한 참사랑인 냥, 그럴 수밖에 없는 냥, 접기
작가 코멘트
離別鍊習, 彷徨始作 後 49日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