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원래 장편으로 쓰려고 쟁여뒀던 소재입니다.
뭔가 되게 빠르게 흘러갔던 이 단편과 달리 원래는 긴 호흡의 블랙코미디 느낌으로 구상했었는데, 굉장히 한정된 이야기 전개에 길게 연재 방식으로 우겨넣으면 지루할 것 같아 하고싶었던 이야기만 짧게 쳐냈습니다.
타이포이드(장티푸스) 메리는 예전에 미국에서 1900년대 초 보균자나 바이러스 같은 병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던 시절, 자신이 장티푸스 보균자인 걸 알려줘도 제대로 이해를 하지못해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킨 실제 있었던 인물입니다.
그 당시에는 당연히 그런 개념들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런 것처럼 그런 개념 자체가, 과학이라는 것 자체가 가지는 모호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멀리서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짧게 끝내서 기껏 짜놓은 이야기와 캐릭터들이 너무 소모된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길게 끌었으면 길게 끈대로 너무 호흡이 길 것 같아 딱 적당히 끝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기회되면 이걸 프로토타입으로 길게 써보고 싶긴 하네요.
작가 코멘트
이 소설은 원래 장편으로 쓰려고 쟁여뒀던 소재입니다.
뭔가 되게 빠르게 흘러갔던 이 단편과 달리 원래는 긴 호흡의 블랙코미디 느낌으로 구상했었는데, 굉장히 한정된 이야기 전개에 길게 연재 방식으로 우겨넣으면 지루할 것 같아 하고싶었던 이야기만 짧게 쳐냈습니다.
타이포이드(장티푸스) 메리는 예전에 미국에서 1900년대 초 보균자나 바이러스 같은 병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던 시절, 자신이 장티푸스 보균자인 걸 알려줘도 제대로 이해를 하지못해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킨 실제 있었던 인물입니다.
그 당시에는 당연히 그런 개념들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런 것처럼 그런 개념 자체가, 과학이라는 것 자체가 가지는 모호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멀리서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짧게 끝내서 기껏 짜놓은 이야기와 캐릭터들이 너무 소모된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길게 끌었으면 길게 끈대로 너무 호흡이 길 것 같아 딱 적당히 끝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기회되면 이걸 프로토타입으로 길게 써보고 싶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