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탐욕과 광기의 소용돌이에 떠밀려 항로를 잃어버린 데이지. 일행은 우호적인 남부 왕국 라플란에 상륙하여 잠시 숨을 돌리지만, 곧 본래의 목적지에 닿기 위해 극도로 위험한 원정길에 오...더보기
소개: 탐욕과 광기의 소용돌이에 떠밀려 항로를 잃어버린 데이지. 일행은 우호적인 남부 왕국 라플란에 상륙하여 잠시 숨을 돌리지만, 곧 본래의 목적지에 닿기 위해 극도로 위험한 원정길에 오르게 되는데…
“인간들이 툭하면 뿜어대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 말이야. 물론 그것들 대부분은 거의 배설하듯 아무렇게나 내버려져. 사소한 상황에서도 별의 별 악의가 다 발생하지. 난 그런 건 별로야. 미식가 행세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런 거칠고 조잡한 감정 따위를 마구잡이로 흡수했다간 배탈이 날 것 같거든. 내가 좋아하는 건, 교묘하게 감춰져 있지만 실상은 지독하게 깊은 적대감, 은밀하게 다듬어지고 벼려진 칼날같은 질투, 긴 시간에 걸쳐 차곡차곡 쌓여서 고도로 농축된 끈끈한 살의 같은 거야.” 접기
얼마 전 미우라 켄타로 작가님께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베르세르크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었지요.
그전까지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가만 돌이켜 보니 제 하찮은 글 또한 베르세르크의 영향을 적잖이 받았더군요. 물론 재미로는 그 반의 반만큼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만.
작가 코멘트
얼마 전 미우라 켄타로 작가님께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베르세르크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었지요.
그전까지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가만 돌이켜 보니 제 하찮은 글 또한 베르세르크의 영향을 적잖이 받았더군요. 물론 재미로는 그 반의 반만큼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