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나는 그냥…. 그냥 이 마을에서 조용히 살고 싶었다. 태어나고 자란 이 마을에서 가게 일을 도우면서, 어떤 날은 재미있게, 어떤 날은 울면서 그렇게 삶을 보내고 싶었다....더보기
소개: 나는 그냥…. 그냥 이 마을에서 조용히 살고 싶었다.
태어나고 자란 이 마을에서 가게 일을 도우면서,
어떤 날은 재미있게, 어떤 날은 울면서 그렇게 삶을 보내고 싶었다.
대단하고 멋있진 않아도, 마냥 가볍지는 않은.
딱 그 정도가 내가 짊어질 수 있는 무게이다.
그런데 왜 세상은 내가 원하지도 않은 짐을 지워놓고 버티라는 걸까.
나에겐 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갈 힘도, 버틸 의지도 없다.
난 겁쟁이니까.
난 비겁한 겁쟁이니까.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