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오래된 아파트 단지의 경비는 우연히 죽어있는 고양이와 새끼들을 발견한다. 누군가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한 고양이들이다. 그런데 그 곳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새끼 한 마리를 있다. ...더보기
소개: 오래된 아파트 단지의 경비는 우연히 죽어있는 고양이와 새끼들을 발견한다.
누군가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한 고양이들이다.
그런데 그 곳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새끼 한 마리를 있다.
작고 여린 검은색 고양이.
그 날 이후 단지에서는 고양이 시체들이 연이어 발견되고 그 시체들을 처리하는 건 경비의 몫이다.
경비는 늘어나는 고양이 시체를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단지 뒷산에 묻기 시작 한다.
하지만 고양이들의 죽음은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특별한 거처 없이 차에서 살며, 살인 청부 조직에서 벗어나려는 동수,
그런 동수를 쫓는 태선,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슬픔을 고양이들의 죽음으로 견디는 101호,
또 다시 누군가의 표적이 되어 쫓기는 정희,
엉겁결에 사건에 휩쓸리는 정희의 남편 대명.
연이은 사건들이 전염병처럼 번져나간다.
급기야 불행은 경비에게까지 전해지는데
순찰 중 누군가 수풀 속에서 칼을 휘두르는 걸 목격하는 경비는
그 수상한 자를 쫓아 한 아파트 지하실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잔혹한 광경을 목격하고 놀라지만 그 모습은 시작에 불과하다.
정작 더 큰 문제는 누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썩어버린 시체다.
이들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죽지 않기 위해 혹은 살기 위해 애쓰지만 그들을 조여 오는 묘성은 이들을 압도한다. 접기
작가 코멘트
깜순이는 까칠한 고양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