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세 달 전에 죽은 남자에게서 편지가 왔다. 「제 편지를 받고 당황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겠지요. 이미 죽은 사람이 보내온 편지라니. 불쾌해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어쩌면 봉투를 ...더보기
소개: 세 달 전에 죽은 남자에게서 편지가 왔다.
「제 편지를 받고 당황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겠지요. 이미 죽은 사람이 보내온 편지라니. 불쾌해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어쩌면 봉투를 열기도 전에 이 편지를 불에 태워버리셨을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부디 당신이 제 편지를, 저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커다란 바람일까요.」
금서의 내용은 뒤에도 몇 번 더 나올 예정입니다. 당시 운명과 신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름 감명을 받아서 적은 것 같은데, 어느 책을 참조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네요. 에피쿠로스 학파의 학설을 나름대로 받아들여 적어봤는데, 제가 번역본을 그대로 실은 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아마 서양 윤리학사 책을 참고한 것 같습니다만, 이는 나중에 확실히 찾아 보고 수정하거나 내버려두거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코멘트
금서의 내용은 뒤에도 몇 번 더 나올 예정입니다. 당시 운명과 신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름 감명을 받아서 적은 것 같은데, 어느 책을 참조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네요. 에피쿠로스 학파의 학설을 나름대로 받아들여 적어봤는데, 제가 번역본을 그대로 실은 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아마 서양 윤리학사 책을 참고한 것 같습니다만, 이는 나중에 확실히 찾아 보고 수정하거나 내버려두거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