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무한의 바다를 타고 남하하던 상선 시계바늘. 평화롭던 그 항해는 악명높은 대해적의 습격을 받으면서 파국을 맞이하게 되는데… 무소불위의 폭력에 목숨걸고 저항하는 이들. 그...더보기
소개: 무한의 바다를 타고 남하하던 상선 시계바늘. 평화롭던 그 항해는 악명높은 대해적의 습격을 받으면서 파국을 맞이하게 되는데…
무소불위의 폭력에 목숨걸고 저항하는 이들. 그 처절한 연대 속에 오랜 신화가 절해고도 위로 재림한다.
“그런데 어느 기러기든 바로 그 선두에 서기만 하면 매가 날아와서 발톱으로 할퀴고 부리로 쪼아대는 거야. 안 그래도 힘들고 어려운 선두인데 계속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누가 앞으로 나서려고 하겠나? 겁을 집어먹은 기러기들은 누구도 선두에 나설 생각을 못하게 되었다네. 결과는? 대열이 엉망이 되었지. 그리고 무력해진 기러기들은 자신들의 선두가 아니라 사냥꾼 매가 이끄는 대로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가 버린 거야. 수십 마리나 되는 기러기들이 단 한 마리의 사냥꾼 매에 의해서 말이지.” 접기
최근에 직장 동료의 가족이 코로나 확진을 받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당장 그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전직원 재택근무가 시행되고 그 동료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곧바로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그 동료 포함해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네요. 상대적으로 코로나 발생빈도가 낮은 지역이라 방역지침은 준수하면서도 크게 위기감은 못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훅 들어오니까 정신이 번쩍 듭니다.
전염병이 퍼지는 건 정말 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모두 생활 방역 잘 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작가 코멘트
최근에 직장 동료의 가족이 코로나 확진을 받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당장 그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전직원 재택근무가 시행되고 그 동료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곧바로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그 동료 포함해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네요. 상대적으로 코로나 발생빈도가 낮은 지역이라 방역지침은 준수하면서도 크게 위기감은 못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훅 들어오니까 정신이 번쩍 듭니다.
전염병이 퍼지는 건 정말 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모두 생활 방역 잘 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