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를 읽지 않은 분들은 심각하게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영도 작가의 코멘트> 눈을 피하는 방법 – 시대와 더불...더보기
소개: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를 읽지 않은 분들은 심각하게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영도 작가의 코멘트>
눈을 피하는 방법
– 시대와 더불어 호흡할 줄 아는 작가의 귀감이라 하겠군요. 모두들 작가의 호소를 받아들여 마스크 잘 쓰도록 합시다. 마스크 착용을 고수하기 위해선 기권패도 감수하는 저 페이소스 짙은 절정부에 담겨 있는 메타포를 보세요. 씨름에 대한 해체주의적 접근은 밀접 접촉에 대한 우회적 비판일 테고 그렇다면 제목인 눈을 피하는 방법은 비대면 접촉에 대한 알레고리겠죠. 친절하게도 작가는 결말부에서 밀접 접촉을 원하면 바이러스 옮을 일 없는 외계인하고나 하라는 시사성 충만한 일갈까지 덧붙이는군요.
– 새로운 문학사조 보건주의의 태동을 알리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접기
작가 코멘트
오레놀의 젊은 시절은 참 불같았을 거라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본문에서 인간과 도깨비의 파괴욕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나가는 기온 때문에 ‘눈을 피하는 방법’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요스비도 판막음 이후 몇 년이 지나서야 북부에 올라오거든요.
원작에서 륜 또한 두억시니의 심장을 터뜨릴 때마다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묘사가 있는 것을 보아서는 나가 또한 파괴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레콘은?
입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