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도망자와 수배자. 진실을 찾는 과학자와 상금을 쫓는 현상금 사냥꾼. 탐욕의 세상 속에서 엇나간 젊은이들. 수수께끼의 고대 은화를 둘러싸고 그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파멸의 광시곡. ...더보기
소개: 도망자와 수배자. 진실을 찾는 과학자와 상금을 쫓는 현상금 사냥꾼. 탐욕의 세상 속에서 엇나간 젊은이들.
수수께끼의 고대 은화를 둘러싸고 그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파멸의 광시곡.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죄를 짓게 마련이오. 나라고 내가 백지처럼 깨끗하게 살아왔다고는 말 못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당신에게도 어떤 죄가 있다고 한다면… 당신은 그 죄를 후회하고 있소?”
지노는 오른손을 들어 그의 가슴 언저리에서 빛나는 목걸이에 천천히 갖다 대었다. 그리고 약간 잠긴 듯한 목소리로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대답했다.
“저의 잘못을 되돌릴 방법이 있다면, 그게 악마와의 거래라고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기
작가 코멘트
‘펜던트 사가’의 두번째 이야기, ‘어둠 속의 목소리’가 끝났습니다.
여러 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로지 자신을 위해 쓴 글이 타인에게까지 대단한 만족을 주기를 바라는 건 과욕이겠으나
최소한 이 글을 읽느라 들인 시간이 아까워 죽을 지경은 아니시길 바랍니다. 하하.
저는 다시 몇 달 쉬고 펜던트 사가의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