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도망자와 수배자. 진실을 찾는 과학자와 상금을 쫓는 현상금 사냥꾼. 탐욕의 세상 속에서 엇나간 젊은이들. 수수께끼의 고대 은화를 둘러싸고 그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파멸의 광시곡. ...더보기
소개: 도망자와 수배자. 진실을 찾는 과학자와 상금을 쫓는 현상금 사냥꾼. 탐욕의 세상 속에서 엇나간 젊은이들.
수수께끼의 고대 은화를 둘러싸고 그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파멸의 광시곡.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죄를 짓게 마련이오. 나라고 내가 백지처럼 깨끗하게 살아왔다고는 말 못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당신에게도 어떤 죄가 있다고 한다면… 당신은 그 죄를 후회하고 있소?”
지노는 오른손을 들어 그의 가슴 언저리에서 빛나는 목걸이에 천천히 갖다 대었다. 그리고 약간 잠긴 듯한 목소리로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대답했다.
“저의 잘못을 되돌릴 방법이 있다면, 그게 악마와의 거래라고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기
작가 코멘트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한다는 건 신나면서도 골치아픈 작업입니다.
대충 적당히 한두번 쓰고 버릴 세계관이라면 눈에 보이는 부분만 그럴듯하게 이어붙여도 되지만
두고두고 쓸 생각으로 앞뒤가 치밀하게 맞아 떨어지는 세계를 창조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지요.
게다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려면 이야기 자체에 집중해야지 세계관에 너무 몰입하다가는 설정놀이밖에 안 될 테니…
(설정놀이가 안 되도록 노력 중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