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편집장의 시선

잠이 사라진 세상, 그만이 잠들어 있다.

세상사람들이 어느 날부터인가 갑자기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불면증에 피로가 쌓이는 삶이 계속되는 나날이 지속되, 나에게 자신을 마녀라고 소개하며 잠의 균형이 깨졌다는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는데.

44매의 짧은 작품인 <잠자는 숲속의 기사님>는 담담한 어조로 읊조리듯 이야기를 풀어낸다. 환상성을 갖추었지만 흡인력 있는 전개나 폭발적 사건 없이 단순히 화자의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작품이다. 그러나 짧은 분량에도 변해버린 세상을 담아내는 과정은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고, 담백해 보이기까지 한 결말의 환상성은 나름의 색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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