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편집장의 시선

공포와 세 번 맞닥뜨리다, 그리고 그 결말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동네의 한 지하보도에 들어갔다가 기이한 일을 겪는다. 히스테리로 인해 마시던 민트초코우유를 벽에 내던져버린 게 화근이다. 마치 공간이 틀어지는 듯하더니, 지하보도를 나왔을 땐 전혀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무시무시한 것들이 가득한.

「세 번째 덫」은 연작 형태를 띠고 있다. 사물이나 생명체가 아닌 공간을 공포의 대상으로 둔 설정은 매우 흥미롭다. 결말에 이르는 부분은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 과정은 제법 탄탄하다. 벚꽃 피는 계절에 맞이하는 첫 공포를 즐겨보자.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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