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편집장의 시선

그 탄핵 직후, 그리고 그 선거.

연희는 두영이 운영하는 PC방에 과제 리포트를 출력하러 온다. 사람도 적고, 그마저도 나이든 사람들뿐. 연희는 그중 우연찮게 두영이 직접 만들었다는 게임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한다. 두영은 그 게임이 대통령 선거 게임이라고 하는데.

「푼크툼 게임」은 장르적 특성을 갖는 작품이 아닌지라, 개발한 게임으로 뭔가 사건이 풀려나가거나 하진 않는다. 단지 최근 격변했던 한국 정치를 배경으로 삶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담아낼 뿐이다. 특별한 사건이나 장르적 특성이 적음에도 끝까지 따라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은, 아무래도 더 버라이어티해지는 현실 때문이 아닐까.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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