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부선도부장인 도하지의 사건 의뢰를 받은 이지안, 내용은 이렇다. 여학생 하나가 아침에 고백 편지를 받았는데, 고백한 남학생 반에 찾아가 추궁하자 자기는 아니라며 발뺌했다는 것. 단순히 남들 앞에서 고백 편지가 드러나는 게 부끄럽다 생각해서 자신이 아니라고 했다기엔 남학생은 결백을 너무 강하게 주장하는데.
본 작품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있을 법한 사건을 소소하게 풀어 나가는 재미도 흥미롭지만, 각 캐릭터의 성격이나 상황, 관계 등을 빠짐없이 잘 풀어내면서도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연작을 매우 기대해 본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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