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건 수첩 Y : 방황하는 고백 편지

작가

2018년 11월 편집장의 시선

도대체 고백 편지의 진짜 주인은 누구야?

제2 부선도부장인 도하지의 사건 의뢰를 받은 이지안, 내용은 이렇다. 여학생 하나가 아침에 고백 편지를 받았는데, 고백한 남학생 반에 찾아가 추궁하자 자기는 아니라며 발뺌했다는 것. 단순히 남들 앞에서 고백 편지가 드러나는 게 부끄럽다 생각해서 자신이 아니라고 했다기엔 남학생은 결백을 너무 강하게 주장하는데.

본 작품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있을 법한 사건을 소소하게 풀어 나가는 재미도 흥미롭지만, 각 캐릭터의 성격이나 상황, 관계 등을 빠짐없이 잘 풀어내면서도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연작을 매우 기대해 본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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