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기업 크레이들 사의 최종면접을 보게 된 서언은, 콜로니에 거주하는 면접관들 넷과 가상 세계에서 만나 면접을 진행한다. 가벼운 일상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서언의 남다른 능력을 칭찬하면서 화기애애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이들의 면접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데.
우주 기업의 입사 면접이라는 단순한 이야기에서 시작된 <너 자신을 알라>는 놀랍도록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경탄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비록 결말까지 흐르는 과정에서 모든 게 완벽하다곤 할 수 없으나, 세계관을 자연스럽고도 쉽게 독자에게 설명하면서도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수작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편집장의 관심을 끈 새 작품 혹은 새 작가를 찾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