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의 폭언과 항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공무원 도진. 그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맞춤형 행정 안드로이드 ‘도진봇’을 구매해서 몰래 자신 대신 근무토록 한다. 도진봇은 완벽히 도진을 대체하고, 오히려 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순탄하기만 할 것 같은 로봇의 대체 업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산산조각나고 마는데.
<대리출석 로봇>은 다소 흔한 설정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일에 시달리는 인물이 자신을 대신할 로봇을 몰래 세우고, 그 로봇이 자신보다 더 타인들에게 인정받는다는 식의 이야기 구조 말이다. 다만 그 과정의 디테일과 전개는 여타 작품들에 비해 훨씬 매끄럽과 디테일이 ㅅ할아있다. 게다가 에러로 멈춘 로봇을 찾아가는 과정은 나름의 서스펜스 장르적 색채로 자연스럽게 변모하여 이색적인 부분도 있는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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