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이자 작가인 준표는 어느 날부터 이상한 스토커 문자를 받기 시작한다. 이유도 알 수 없이 계속 만나달라는 말에 답장도 안 하던 중, 취객으로 위장한 스토커에게 납치되어 버린다. K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는 준표를 가두고 고문을 가하며,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 그러던 중 준표는 혼미한 의식 속에서 자신에 관한 어떤 각성을 해버리는데.
<건너가는 자>는 준표의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결정적인 각성의 순간에 두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는데, 읽는 이에 따라서는 충격적인 반전일 수 있으나, 충분한 복선이 부족하다고 느낀 이들에겐 다소 뜬금없는 반전일 수 있겠다. 살인마와 준표의 신경전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절박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몸부림을 극대화했으면 반전이 좀더 강렬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흥미로운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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