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코어

작가

2025년 6월 편집장의 시선

“걱정 마세요, 죽이지 않을 테니까.”

리프트코어 CEO 김윤재는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귀가하던 중, 121과 120층 사이에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리며 갇힌다. 밀폐된 공간에서 그는 변조된 목소리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엘리베이터를 추락시키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이내 목소리는 1년 전 실종된 쌍둥이 여동생 윤하까지 거론하며, 과거 테러 사건에 관한 집요한 질문이 시작된다.

「리프트 코어」는 61매의 짧은 분량임에도 꽤 확장된 설정을 갖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밀폐된 공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과거에 얽힌 비리와 음모와 연결되며 완성된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다만 짧은 분량에 이야기를 담아내다 보니 전개가 다소 거친 점은 아쉽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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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