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코어 CEO 김윤재는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귀가하던 중, 121과 120층 사이에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리며 갇힌다. 밀폐된 공간에서 그는 변조된 목소리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엘리베이터를 추락시키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이내 목소리는 1년 전 실종된 쌍둥이 여동생 윤하까지 거론하며, 과거 테러 사건에 관한 집요한 질문이 시작된다.
「리프트 코어」는 61매의 짧은 분량임에도 꽤 확장된 설정을 갖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밀폐된 공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과거에 얽힌 비리와 음모와 연결되며 완성된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다만 짧은 분량에 이야기를 담아내다 보니 전개가 다소 거친 점은 아쉽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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