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앵그리 존

  • 장르: SF
  • 평점×5 | 분량: 60매
  • 소개: 화가 난 사람을 거부하는 사회, 학생도 얄짤없다. 외롭지만 자존심은 강한 정찬영이 처음으로 등교 거부를 당한다. 더보기
작가

2025년 3월 편집장의 시선

“아, 그러면 날 한심하게 보긴 봤구나.”

분노 지수가 높은 사람들을 관리하고 제한하는 법이 시행된 시대, 학교에서도 분노진단기로 수치를 측정하여 기준을 넘으면 등교가 거부된다. 정찬영은 동급생인 이가흔이 자주 진단기 기준에 걸리는 걸 보고 한심하게 여기고 기피한다.

「노 앵그리 존」은 디스토피아물이자 일종의 성장물이다. 대중적 사고를 하며 통제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던 인물이 점차 체제에 저항하는 이들을 이해하고 또 이에 연대한다는 플롯은 새로울 건 없지만 나름의 흡인력이 있다. 저자가 밝혔듯 청소년 소설이기에, 국가 등 거대 권력이 아닌 학교라는 좁은 공간을 무대로 한 것도 브릿G에선 나름의 특색으로 다가온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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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