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자신이 죽인 남자가 되어 있었다. 왜 죽인 남자의 몸에 들어가게 된 건지 그의 휴대폰을 통해 하나둘 추적해 보니, 남자에게는 추잡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그리고 남자와 공모한 자를 통해 실체에 접근하려 시도하는데.
「내가 죽인 남자가 되었다」는 흥미로운 발상으로 시작하지만, 비밀을 깊게 파헤치기보단 추악한 실체를 드러내는 선에서 멈춘다. 남자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은 흥미로우나 결말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이야기를 조금 더 확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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