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나’는 과거 함께 일했던 페이퍼맨Z와 ‘제1 궤도 엘리베이터 붕괴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단순한 시설 노후나 관리 미흡이 아닌, 자아를 갖게 된 인공지능의 판단에 의한 테러라는 쪽으로 접근하게 되는데.
「모방학습」은 인간을 위협하는 인공지능이라는 오래된 클리셰를 끌고 오긴 했지만, 극중 인물의 대화를 통해 그 시작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분석과 토론이 주가 되어 다소 가독성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나름 초반부터 쌓아온 빌드업을 마지막에 잘 완성한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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