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인 ‘령’은 현대 인류의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고, 이들이 쉬는 곳은 ‘용궁’이라 불리우는 곳이다. 하지만 반복된 업무에 지친 이들에게, ‘네이지’라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궁극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 이들은 각기 네이지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소년과 소녀, 그리고 교사 셋을 만나 행복해지기 위한 단서를 얻는데.
「네이지주의」는 ‘행복’을 찾아나선 인공지능과 그들이 만나게 된 인물에 관한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액자 구조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일화를 여러 개 나열하고 마지막에 합쳐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내는데, 이 조합의 결과가 아이로니컬하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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