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50년, 첨단 기술이 발전한 세상이지만 점백은 중국 전통 무술에 푹 빠져 급기야 중국 소림사로 향한다. 10년 단위 무술 공부만 가능하다는 말에도 덜컥 그곳에서 연마하고 급기야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장풍은 물론이고 흡습신공이라는 신기의 무공까지 익히고 세상에 나오는데.
「장풍」은 일종의 판타지를 가미한 블랙코미디 성향을 띤다. 인물의 행동이나 그에 따른 상황 등이 허황되거나 과장되고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나름 이야기 안에선 잘 녹아있다. 세상에 나온 무공의 달인이 겪는 일화라는 데 초점을 맞춘 이야기이다 보니 우습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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