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촬물 연극에 레드대원 역할을 맡은 나. 하지만 무대 밖에선 고단한 삶에 찌든 청춘일 뿐이다. 아버지에게 끌려오다시피 참여한 연극이지만, 잠시 쉴 때마다 문득 문득 떠오르는 현실에 막막하기만 하다.
「가면놀이」는 무대 위의 꿈 같은 특촬물 연극, 무대 뒤의 대기실에서 글 밖으로 풍겨올 듯한 니코틴 냄새, 그리고 주인공의 회상 속의 고된 삶과 부모와의 일화 등이 교차되며 나름의 흡인력을 갖고 끝까지 읽게 만든다. 결말은 나름의 희망과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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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