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내가 그리워, 복제 회사에 아내의 복제품을 주문한다. 복제 인간은 마치 정말 친정에서 막 돌아온 것처럼 행동하고, 난 그녀가 복제임을 눈치채지 못 하게 하려고 무던히 노력한다. 그러나…….
「세 번째 옵션」의 설정은 약 10년 전에 집필된 만큼 이미 많은 이들이 여러 번 글로 선보인 소재이다. 복제인간에 대한 경고와 윤리적 의문은 특별할 건 없지만, 복제품인 아내를 대하는 화자의 생각과 그에 얽힌 이야기는 무난히 읽을 만하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작가분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흥미롭게 보셨다면 단문응원이나 공감을 눌러주세요.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